EiK Podcast 75 (Uncountable Nouns 2)
몇 달 전에 이 글의 1편을 써서 올렸는데 그 후로도 맞지 않게 쓰이는 불가산 명사 몇 개 더 접하게 돼서 오늘 정리해서 두 번째 글을 올립니다.
이런 단어들은 분명히 영어 어려운 점 중 하나이기는 한데 다행인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이죠. 관사 같은 경우에는 뚜렷한 원칙도 없고 예외도 매우 많아서 암기는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불가산 명사는 원래 그렇게 많지도 않고 대표적인 것(water, butter etc.)을 한국 사람들이 중학생 때 배우니까 조금이라도 노력하면 정복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1. Staff – 전직원
이 단어를 다루기가 조금 까다로운 이유는 이미 집합명사이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 ‘He is a staff there’나 ‘That company has many staffs’ 같은 말을 많이 듣죠? 이렇게 쓰는 것은 틀립니다. ‘Staff’라는 말은 ‘team’처럼 한 명이 아니라 한 집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He is a team’라고 안 하듯이 ‘He is a staff’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반면에 단위인 ‘member’를 붙여서 말하면 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He is a member of the staff’같은 문장은 괜찮아요.
(x) He is a staff.
(x) I want to be a staff there.
(x) I am a staff.
(x) That company has many staffs.
(o) He is on the staff / He is a member of the staff
(o) I hope to be on the staff there someday.
(o) I’m on the staff.
(o) That company has a large staff.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는 유의어인 ’employee’도 언제나 가능합니다.
He is an employee here.
This company has approximately 5,000 employees.
2. Heritage – 문화 유산
이 단어는 심지어 한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자료에서도 틀리게 쓴 걸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eoul has many unique heritages’ 같은 잘못된 문장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본 것 같아요. ‘서울에 독특한 문화 유산이 많다’는 말을 영어로 옮기면 ‘Seoul offers many splendid examples of Korean heritage’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단어의 용법도 조금 까다로워요. ‘Heritage’라는 것은 ‘물려받은 문화 유산’이라는 의미이니까 다음과 같이 쓰시면 됩니다.
‘The hanok is an example of Korean heritage that the government has failed to preserve’
Korean customs such as ‘jaesa’, ‘charae’ and ‘sangyeo (상여)’ are examples of disappearing Korean heritage.
3. Culture – 위의 ‘heritage’같은 경우 ‘s’를 붙이면 언제나 틀린 말이지만 ‘culture’는 ‘s’를 붙일 때도 있습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all the diverse cultures of the world’라고 할 수 있는데 한 나라 안에 있는 문화 통틀어서 그냥 ‘culture’라고 합니다. 따라서 ‘Seoul has many Korean cultures’같은 말이 안 맞습니다.
The World’s Fair provides an excellent opportunity to see all the cultures of the world under one roof.
4. Research – 연구
이 단어를 틀리게 쓰는 직업 번역가들도 많이 봤습니다. ‘Research’는 셀 수 없는 명사라서 아무리 많고 몇 차례에 걸쳐 연구했다고 해도 그냥 ‘I’ve done a lot of research’라고 하고 ‘I’ve done a lot of researches’라고 하면 틀립니다. ‘Researches’라는 단어를 칠 때 왜 철자확인장치에 걸리지 않느냐면 동사형 3인칭으로 쓸 때는 맞는 말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는 유전학을 연구하고 있다’는 말은 ‘He researches genetics’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x) He did many researches about that.
(x) I have conducted a lot of researches on that issue.
(o) Much research has been done on the topic.
(o) I have carried out a great deal of research on that issue.
5. Gossip – 수다, 소문 (뒷담화)
‘그 사람에 대해서 말이 많다’를 영어로 말하고 싶으면 ‘There is a lot of gossip (going around) about him’라고 하시면 됩니다. 명사형으로는 ‘gossips’ 라는 단어가 아예 영어에 없는데 위의 다른 예처럼 동사 3인칭으로 있는 말이기 때문에 철자 확인해도 걸리지 않아요. ‘그 남자가 항상 다른 사람에 대해서 뒷담화한다’는 말은 영어로 ‘He always gossips about others’예요. 그러나 ‘gossip’이라는 단어의 명사형은 이미 복수형이니까 ‘s’를 붙이시면 안 됩니다.
(x) He is always spreading gossips.
(x) He always likes to share gossips.
(o) He is always spreading gossip.
(o) He always likes to share goss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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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as been almost three years that I have studied in Amerca but I always feel my English is not that good. these posts are so helpful! Thank you so much for doing this! And your Korean is so good! No accent. I wish I could speak english without my Korean accent!!!!!!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무심코 복수형으로 사용했던 단어가 꽤(?) 많았네요. ^^;
앞으로도 좋은 강의부탁드립니다.
가산/불가산 명사는 전치사, 관사와 함께 영어의 3대 골칫거리 같아요. 또 배우며 황당했던 불가산명사는 underwear, shrimp, behaviour 정도?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는데요, food는 보통 불가산명사잖아요? 그런데 GM foods 라고 할 때와 같이 foods라고 하는 건 어떻게 된 일인가요? 그리고 이건 그냥 복수명사에 대한 질문인데, 가끔 people대신에 persons라고 쓰는 경우도 있던데 이런 경우는 대체 뭔지 궁금해요.. Michael선생님(?) 블로그 항상 재밌게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