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Helpful Questions

최근에 이 사이트의 방문자들이 올리신 질문 중에 모두에게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은 질문을 다섯 개 합쳐서 이 포스트를 만들었어요.

평상시에 이런 Q&A를 보고 싶으면 위에 “이거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라는 페이지로 가세요.

Question 1
키친 says:
November 4, 2010 at 12:43 pm

흠..
3번 질문있어요!!! 전 shy를 떠올렸는데
답을 보니까 embarrassed를 쓰셨더라구요.
embarrassed는 주로 당황했을 때 쓰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shy는 보통 수줍다? 이럴 때 쓰는 것 같기도 하고…
shy, ashamed and embarrassed는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나요?

Michael says:
안녕하세요?

일단 “ashamed”라는 단어는 말할 때 거의 안 써요.
미국에 살면서 (사극에서만 빼고) 그 말을 쓰는 사람을 거의 못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굳이 쓸 거면 일인칭보다 삼인칭으로 더 많이 쓰고 ‘무슨 무슨 사실 때문에 창피하다’ 그런 유형으로 쓰는 게 맞아요. 예를 들어서 “He’s ashamed of his family’s poverty” or “His family’s impecunious state is a matter of great shame to him.”

‘Shame’도 같은 표현의 명사형이고 마찬가지로 구어체로 쓰기에는 너무 강도가 높은 말이에요. ‘망신’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그는 우리 집안의 망신감이다’라고 하고 싶으면 “He has brought shame on our family.” 따라서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I’m ashamed”이라고 하면 어색하고 상황에 맞지 않은 표현입니다.

“Shy”라는 것도 좀 까다로워요. “I’m shy”이라고 하면 문법적으로 틀리지는 않지만 원어민들이 보통 그렇게 말 안 해요. “Shy”라는 말도 일인칭으로 쓸 거면 그렇게 느끼는 이유나 언제 수줍어하는지 등이 같이 나와야 어색하지 않아서요. 예를 들어서 “I’m a little shy about meeting new people” 나 “I’m a little shy when it comes to public speaking.” 그런데 처음 만나는 사람앞에서 그냥 “I’m shy”라고 하면 조금 어색하거든요.

그래서 일인칭으로 말하고 이유를 따로 언급하고 싶지 않을 때는 뭘 써야 할까요? 바로 “I’m embarrassed”이라고 하면 돼요. 그런데 이유를 말 안 했을 뿐이지 이유가 없다는 것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데이트할 때 식당에 갔는데 계산할 때 갑자기 돈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럴 경우 “I’m so embarrassed”이라고 쓰면 돼요. “I’m so ashamed”는 너무 강하고 옛날식이고 “I’m shy”라고 하면 아예 상황에 맞지않은 거고요.

다시 정리합시다

안 좋은 시험결과, 가난한 내 처지, 고물된 내 자동차, 구멍난 내 옷에 대해서^^ 창피함을 표현할 때 다 “I’m so embarrassed about ________ ” 라고 하면 됩니다.

새로운 사람 만날 때 벌벌 떠는 내 상태를 묘사하고 싶으면 “I’m sorry. I’m just a little shy about meeting new people”라고 하면 되고요.

“I’m so ashamed”는 사극 대사를 써야할 때나 엄청나고 치명적인 망신을 당했을 때만 쓰세요 ^^

Question 2
says:
October 17, 2010 at 1:11 pm

-놀다: 나 오늘 Michael하고 놀았어.
-만나다: 준이는 지금 민이를 만나고 있을걸…
-데이트하다: 그런데 준이는 저녁에는 숙이와 데이트할거라고 하던데…
-사귀다: 하지만 준이는 영이와 사귀고있잖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울까요?

Michael says:
Hi 진!

Thanks for the great question. Actually, a lot of foreigners trying to learn English have problems with this because English has no easy verb for “사귀다.” The most similar expression we have is the phrasal verb, “to go out with someone.” I have translated your sentences below:

-놀다: 나 오늘 Michael하고 놀았어.
I hung out with Michael today

-만나다: 준이는 지금 민이를 만나고 있을걸…
I’m pretty sure Juni is seeing Mini…

데이트하다: 그런데 준이는 저녁에는 숙이와 데이트할거라고 하던데…
But Juni is saying that he’s going on a date with Sooki tonight.

-사귀다: 하지만 준이는 영이와 사귀고있잖아?
But isn’t Jooni going out with Youngi?

Other ways you can say 사귀다 in English

Sara and Mark are together
Sara and Mark are a couple
Sara and Mark are seeing each other
Sara and Mark are an item

Hope that helps!

-Michael

Question 3
T.C. says:
October 24, 2010 at 9:09 am

보통 guy는 남자에게 쓰이는 말이지요. 하지만, 남자 여자가 섞여있을 때 굳이 “Ladies and Gentlemen!”처럼 격식을 차려야 할 때가 아니라면, 편하게 “How are you doing, Guys?”처럼 말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자들만 있는 경우”라도, 편한사이라면 이렇게 “Guys”라고 말할 수 있나요? 또 여러명이 아니라 젊은 여자 한명에게도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경우 guy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Michael says: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는 뜻으로 제일 흔히 쓰는 세가지 표현을 일단 보여줄게요.

(존댓말) Ladies and Gentlemen
(보통) Everyone (gathered here today)
(반말) You guys

짐작하신 것처럼 여자들만으로 구성된 집단에게 “you guys”라고 하지는 않아요. 그럴 경우 그냥 “Everyone”이라고 쓰세요. 여자 한 명한테는 그냥 “You”나 “Miss”를 쓰시고 여자 여러 명한테 이야기하실 때는 “Ladies”라고 쓰세요. 보통 식당에서 웨이터가 여자만 앉은 테이블에 가서 주문을 받을 때 “What will you ladies be having tonight?”라고 물어봐요.

주의: 제가 몇 번 이 사이트 통해서 말했듯이 영어에도 반말과 존댓말 있어요. 그냥 미국사람들이 주로 상대방의 말투에 대해서 많이 안 따져서 이런 문제로 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없지만 말을 적절하지 않게 하면 안 좋은 인상을 쉽게 줄 수 있어요. 보수적인 사람한테 이야기할 때와 격식 차려야 되는 자리에서 잊어버리고 너무 편한 말투를 쓰면 교양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영어의 반말에 너무 익숙해지는 게 위험할 수도 있어요.

지난 달에 미국에 갔을 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머물렀어요. 신앙이 깊으신 분들이시니까 어느 주일에 교회에 처음으로 안 나가신 걸 보고 제가 놀랐어요. 왜 안 가셨는지 여쭤봤더니 새로운 젊은 목사님이 설교 때 신자들을 자꾸 “You guys”라고 불러서 우리 할머니가 그 사람이 설교를 맡는 날에는 더 이상 안 나가신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듣고 스스로 “내 가족은 정말 한국인을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혼자 미소를 지었어요.

Question 4
Martinet says:
October 22, 2010 at 9:56 am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친구가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남겼는데..무슨 뜻인가요?

What I lack in distance, I make up for in time.

Michael says:
안녕하세요?

영어에서 핑계를 대거나, 자기의 부족한 점에 대해 재미있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시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원형은 이거예요.
What I lack (for) in ________ , I make up for in ________ .

직역해보면 “나는 (못해서 미안한 일) 에서 부족하지만, (다른 내가 잘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대신할 수 있다”. 뜻을 다시 정리하자면 내가 이런이런 약점이 있어서 미안하지만 대신에 이런이런 강점으로 채울게요, 그런 말입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뜻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예문: On the basketball court, what I lack in height, I fully make up for in passion.
농구장에서 나는 키가 작은 내 약점을 열정으로 충분히 보완한다.

예문: I’ll admit I’m not the greatest husband out there, but what I lack for in emotional expression, I think I make up for in the way I provide for you and our children.

예문: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남편은 아니란 걸 나도 인정해. 하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내 약점을, 당신하고 우리 아이들을 잘 부양하는 걸로 충분히 보상하고 있다고 생각해.

따라서 친구분이 한 말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어요. “거리에서 부족한 걸 시간으로 메운다.” 우리 같은 제3자한테는 뜻이 애매하지만 본인한텐 의미가 와닿겠죠? 상황을 설명해주시면 더 정확한 번역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라이버시를 존중할게요. ^^

Question 5

yoon says:

October 27, 2010 at 10:41 am

한국사람들은 바쁘게 이것저것하다보니 정신없을때,
아 정신없어! 이런말 자주하잖아요ㅎㅎ
이걸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나요..?

  • Michael says:
    상황이나 환경에 대해서 말할 때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할 때 쓰는 표현이 달라요. 일단 정신이 하나도 없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아이들이 와글대는 유치원 이나 북적거리는 증권 거래소 등) “Wow, it’s so chaotic!”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바쁘고 스트레스 많고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는 “I’m so flustered right now”이라고 쓸 수 있어요.

예문: I went to Hyundai Department Store yesterday because I heard they were having a big sale, but there were so many people, it was complete chaos.

주의: 한국식 발음과 달리 “카오스” 아니고 “케이어스”이라고 말해요.

예문: I was rushing over here on the freeway because I was late to pick up the kids at daycare so I got a ticket. Then I was so flustered I spilled my coffee all over.

Hope that helps!
-M

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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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The Most Helpful Questions

  1. Question 3번에 관한 얘긴데요.
    I like to address the people ‘folks’.
    It does not sound honorific ,but I it somehow leaves me feeling off closeness.
    친근하게 들려요 .. ^^;
    Is this a common expression?
    How does it sound to English speakers?

    1. Hey Angie,

      Yeah, “folks” is fine to say, but it sounds a little bit country. That is to say, it kind of sounds like a phrase that people use in the countryside, you know? It has also become really popular with politicians over the last decade. Obama uses it a lot; so did George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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